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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세원 사망 - 그의 인생과 논란, 사건 사고에 대해 알아보자

by ※§@★ 2023. 4. 21.

서세원은 누구인가

  • 이름 : 서세원
  • 생년월일 : 1956. 3. 18.
  • 고향 : 충북 청주
  • 학력 : 대졸 (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 사망 : 2023. 4. 20. (캄보디아 프놈펜)

경력

서세원은 1979년 TBC (전 대구방송)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서세원은 그 당시 개그맨들의 주류 개그코드였던 자학적인 개그, 몸개그를 벗어나

자신만의 영역인 '말발' 분야를 개척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서세원은 '말발'만 좋았던 것이 아닌데, 1980년대 '청춘보감'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콩트를 진행하면서,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셔'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하였으며,

 

이후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영11', '서세원의 스타데이트' 등의 토크쇼를 진행하면서

MC로서의 역량도 보여주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연기면 연기, 진행이면 진행 여러 분야에 재능이 있었던 프로 방송인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몰락 - 사건, 사고 1

2000년도 초반까지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여러 토크쇼의 진행을 맡고 있던 서세원은 2001년 영화 '조폭 마누라'로

대박을 터뜨리며 큰 돈을 벌었는데요, 그 성공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2002년 '서세원쇼'에 출연한 당시 2002년 월드컵 영웅이었던 김남일, 송종국의 부모님을 초대하여,

모욕과 갑질에 가까운 방식으로 토크쇼를 진행하였고, 이에 국민적으로 공분을 사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후 서세원은 제 2의 조폭 마누라를 꿈꾸며 영화 '긴급조치 19호'를 제작하였지만, 

긴급조치 19호는 망해버렸고, 오히려 영화 제작 과정에서 각 분야에 뇌물을 쓰고,

세금과 제작비를 포탈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서세원은 검찰 수사를 피해 해외 도피를 선택하였지만 국제 수배까지 되게 되자 궁지에 몰려,

2004년 귀국하였고, 결국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으나 이미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졌고, 

연예인으로서 미디어에 복귀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타격을 받았습니다.


아내 서정희와 가정폭력 사건 - 사건, 사고 2

위 서술한 몰락 과정 이후에도 서세원은 목회자로 변신을 시도했다거나, 

새로운 영화를 제작하려고 시도하다 실패하는 등 계속해서 실패만을 거듭했고,

급기야 2014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하여 가정폭력 혐의로 형사 입건 됩니다.

 

이후, 서정희와 딸 서동주의 인터뷰를 통해 서세원의 가정폭력 사실 폭로, 내연관계 등이 폭로되었고,

결정적으로 서정희 폭행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완전히 더 내려갈 수도 없는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당시 서정희 다리를 질질 끌고 가 엘리베이터에 태우는 등 공개된 CCTV 장면은 무척 자극적이어서,

서세원은 공인으로써는 사형선고를 받은 거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당시 공개된 서세원 폭행 CCTV
당시 공개된 서세원 폭행 CCTV 2

이후, 서정희씨는 또 다른 인터뷰를 통해 "19살 때 서세원에게 강간을 당했고,  그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세원과 결혼했다. 그 이후에는 서세원의 폭력과 협박이 두려워 함께 살았다."라고 밝혀 충격을 전했는데요,

 

서정희가 1982년 서세원과 결혼할 당시, 서정희는 20세의 라이징스타였던 것으로 보아 서정희의 인터뷰가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망

2014년 서정희와 이혼 후, 서세원은 2016년 후처를 얻게 되는데요, 

후처는 23세 연하의 국악 연주자인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서세원 내연녀 추정사진 (서세원 해외도피 당시 촬영된 사진)

서세원은 최근까지 후처와 후처 사이에서 낳은 딸과 함께 캄보디아에서 정착하여 살고 있었으며, 

캄보디아 내에서 목회자 일부터 여러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었는데,

현지에서 사기를 당해 경제적으로 궁핍하고, 사업도 지지부진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목사로 활동하는 모습

서세원은 최근 당뇨 합병증을 앓으며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

2023. 4. 20.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한인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쇼크사를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환자의 경우 링거주사를 맞게 되면 포도당이 혈관으로 바로 투입되기 때문에 쇼크사를 할 수 있는데,

현지 한인 병원의 열악한 의료 환경 때문에 사망에 이르지 않았나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한인 병원은 서세원이 직접 운영하던 병원이고, 

서세원에게 링거를 투약한 간호사는 서세원이 직접 면접을 보고 채용한 간호사였다고 하는데, 

이 병원은 아직 의사가 없어 정식으로 운영하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현지 빈소에 마련된 서세원 영정사진

 

현재 캄보디아 현지에 서세원의 임시 빈소가 마련되었으며, 시신은 냉동 안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현지에 있는 서세원의 후처 등이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현재 한국에 있던 다른 유족들이 캄보디아로 이동 중에 있고, 정식 장례 절차는 유족들이 캄보디아에 도착한 후 

논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개그맨, MC 

서세원의 인생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는데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간도, 평소 악행이 쌓이면 비참하고 쓸쓸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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